인증녀얃的部落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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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엉덩이 문득 이검한은 두 눈을 번뜩 빛냈다 (이 청동향로········ 좀 이상하다)그는 중앙에 놓인 청동향로를 향해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청동향로에서 큰엉덩이 풍기는 예의 그 향기는 더 강렬해졌다 향기에는 뱃속까지 확 뚫리는 듯한 청량감이 실려있는데 그 청량감을 접하자 영지가 극도로 왕성해져서 큰엉덩이 마치 날아갈 듯한 기분이었다 이검한은 의아함을 금치 못했다 (도대체 이 안에 무엇이 있길래 이토록 좋은 향기를 풍기는 것일까)그는 청동향로의 큰엉덩이 뒤로 돌아갔다 헌데 막 청동향로의 뒤로 돌아가던 이검한은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 굳어졌다 왜 그러느냐······· 흑 그 모습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나가서던 나유라도 일순 손으로 입을 가리며 눈을 부릅떴다 큰엉덩이 놀랍게도 청동향로의 뒤에는 한 명의 노인이 단정한 자세로 앉아 있지 않은가? 나이가 대체 얼마나 된 것일까? 그 노인의 머리는 마치 눈이 내린 듯 새하얀 백발이었다 머리 뿐만 아니라 수염 역시 새하얀데 아주 길어 아랫배까지 드리워져 있었다 백발백염에 비해 노인의 안색은 기이하게도 소년처럼 불그레한 빛을 띠고 있었다 노인은 인자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으로 조용히 눈을 감큰엉덩이 눈 속으로 마지막 남은 햇빛이 붉게 적시듯 스며들고 있었어 한참만에 시논이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어 큰엉덩이 말해줘, 세이델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항상 침착하고 여유로울 수 있는지 이런 때조차도 남을 위로할 수 있을 만큼 흔들리지 않는지 큰엉덩이 착각이어요, 시논 난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어요 나 또한 어리석은 일로 많이 방황하고, 헤매고, 자신을 자책하고 그렇지요 세이델이? 큰엉덩이 믿을 수 없어 그런 당신은 상상할 수 없는걸 시논이 고개를 파묻은 채 쿡 하고 웃었어 세이델은 잔잔하고도 부드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내저어 보였지 정말이어요 시논, 자기자신이 반드시 옳을 것이라고 확신할 큰엉덩이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어요 누구나 의혹하고 방황하고 흔들리고, 그리고 뒤돌아보고선 후회하게 되지요 사람은 자신의 앞길은 아무 것도 씌여있지 않은 백지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틀린 말이어요 시논, 미래는 과거의 연장이어요 자신이 걸어온 길이 미래를 만들지요 그것을 알고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알면서도 모두, 그렇게 자신만의 짐을 지고 나아가는 것뿐이지요 시논은 웅크리고 앉아 아무런 말이 없었어 그는 상냥한 음유큰엉덩이 람이나 쐬어 감기가 들어 기침을 하는 날에는 남은 목숨도 보존하기 힘들 것이오 천지회의 군웅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큰엉덩이 껄껄 소리내어 크게 웃었다 갑자기 사람의 그림자가 번쩍 움직이더니 철썩, 소리와 함께 현정의 좌측 어깨에 일장이 적중되어 말에서 굴러떨어졌다 큰엉덩이 이 두 번의 연속동작은 신속하고 빠르기 그지없었다 땅바닥에 떨어져서야 군웅들은 비로소 손을 쓴 자가 바로 노부인인 것을 확실히 알 큰엉덩이 수 있었다 그녀는 두 개의 장으로 현정을 때려 쓰러뜨리고 두 발을 땅에 잠시 대더니 몸을 날려 처음처럼 수레에 다시 가서 앉았다 군웅들은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수레를 향해 덮쳤다 그 큰엉덩이 병자는 수레를 모는 노비의 잔등을 잡더니 가볍게 살짝 밀치고 이미 그녀와 자리를 바꾸어 앉았다 그 여자 하인을 수레 속으로 밀어넣고 자기가 수레를 모는 앞자리로 옮겼던 것이다 이때 마침 전노본이 몸을 날려 두 번 장을 내리쳤다 그때 그 병자가 왼쪽 주먹을 내밀어 그의 두 손바닥과 서로 부딪쳤다 그러나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전노본은 한 줄기의 강력한 힘이 자기의 몸 안으로 용솟음쳐 들어오는것을 느꼈다 이어 몸이 자기도 모르게 공중에서